한말․일제하에서 해방 후에 걸쳐 한국 사회경제의 변동 과정을 살펴본다. 한국자본주의의 형성과정을 세계 자본주의와의 연관성 속에서 파악하고, 지주와 농민, 자본가와 노동자 등 각 계층의 문제가 식민지 피지배와 남북분단의 조건 속에서 전개되는 양상을 이해하며, 역사적인 안목으로 분단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의 성격을 이해한다.

유럽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고고학의 발생, 진전, 성과 등을 분석 검토하여 본다. 이러한 사항을 우리나라의 연구 상황과 비교 검토하여 한국의 고고학의 정확한 자리매김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대사 이해에 필수자료인 금석문을 살핌으로써 문헌자료가 갖는 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한다. 금석문의 체계적인 분석을 통하여 한국고대사 이해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터득케 하고, 사료해석의 능력을 기른다. 연구사를 개괄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고려시기의 정치와 사회․문화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원전류를 다룸으로써 정치사회구조와 인간생활에 관한 역동적인 이해를 얻는다. 관찬사서 뿐만 아니라 각종 문집류를 포함한 사찬사서를 함께 검토함으로써 제도적인 측면 외에도 문학․사학․미술․사상․대외관계 등의 실상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한다.

14세기 말부터 19세기 전반기까지 정치사상을 조선사회의 내재적 발전이라는 시각에서 조명한다. 주자학 정치론의 기본구조와 그 철학적 기반을 정리하고, 집권체제의 권력구조․정치세력․정책론과의 상호관련에 유의한다. 특히 조선후기의 붕당적 정치항쟁이나 실학파 개혁론의 성격을 보수적 기득권층의 입장과 진보적 농민적 입장을 대변하는 정치이념의 분화 전개과정으로 이해하여 근현대 정치사상사와의 연속적 계기를 탐색한다.

1919년 3․1운동 이후 1948년 남북한 정부수립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에 나타난 다양한 정치사상의 조류를 신국가건설의 맥락에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남북분단의 사상사적 연원을 이해하며 그 극복의 방향을 전망한다. 민족주의, 사회주의 등과 관련한 주요 단체, 인물의 정치사상을 다루며, 발표와 토론 중심으로 진행한다.

한국사를 문화유산이라는 키워드로 재조명해보고, 한국사상의 주요한 문화유산을 일국사적 관점을 넘어 세계사적 관점에서 그 가치와 의미를 평가해본다. 이로써 한국의 문화유산을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보고, 나아가 UNESCO 등과 같은 지구적 문화재 관리기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도 관련된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