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정보센터가 기획한 본 도서는 동서양의 관점에서 그리고 철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축제가 어떤 이념과 양상을 띠고 있는지를 조명하여 그 기본개념을 정착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쓰여졌다. 또한 오늘날 전문적인 축제 기획가, 축제 비평가, 축제 이론가들이 차츰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와 축제의 상관관계를 모색해 보려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축제와 문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모색
문화가 매 순간 특정한 양식을 생산하면서도 동시에 시간을 초월하는 특성을 지니듯이, 축제 또한 그러한 문화의 양면성을 지닌다. 중세, 근대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행해지는 축제의 양상은 그 시대의 독특한 양식을 지니면서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는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 본서는 이 문화와 축제의 상관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즉, 동서양의 관점에서 그리고 철학적, 문화적 관점에서 축제가 어떤 이념과 양상을 띠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장 “축제로서의 삶”에서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통해 축제에 도달하기까지 여정을 살펴본다. 2장 “축제, 그 현대적 의미와 표상”에서는 축제성의 변신과 재적응에대해, 3장 “또 다른 세계를 비추는 거울”에서는 축제의 구성 원리와 그 변주에 대해, 4장 “한국 축제의 구조와 본질”에서는 그 제의적 기원과 난장, orgia에 대해, 5장 “축제의 일상화와 일상의 축제화”에서는 축제에 대한 모더니즘적 접근을 시도한다. 마지막 6장 “축제의 이념과 한계”에서는 19세기 독일 리얼리즘 소설의 축제 장면을 중심으로 축제 연구의 방향 등을 살핀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축제로서의 삶' 제2장 '축제, 그 현대적 의미와 표상' 제3장 '또 다른 세계'를 비추는 거울 제4장 한국 축제의 구조와 본질 제5장 '축제의 일상화'와 '일상의 축제화' 제6장 축제의 이념과 한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