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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출판/기획)

출판 현황

제목
12. 프랑스 상징주의
작성일
2022.04.13
작성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게시글 내용




 

지은이: 김경란

지은이 김경란은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말라르메의 시간의 시학과 공간의 시학을 연구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 XII 대학교에서 말라르메의 '무'의 추구와 글쓰기의 문제를 연구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내용소개

프랑스 상징주의 시학과 미학

19세기 중반 이후 고답파와 자연주의의 문학적 유물론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난 사조로 일반적으로 정의내려지는 상징주의는 역사적으로 폐기되었음에도 부정할 수 없도록 존재하는 문학의 어떤 양식이자 도도한 흐름이다. 무엇보다 상징주의는 문자 그대로의 사상들 너머의 또 다른 현실을 언어로써 환기시키고, 언어를 통하여 그들의 세계를 완성하려 한 태도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또한 프랑스 상징주의는 불어로 전개되었지만 코스모폴리탄적인 운동이었으며 시를 형식에서 최대한 해방시키고 오늘날 현대시의 모습이 있게 한 동인이다.

이 책은 낭만주의, 고답파 등을 배경으로 하고 데카당스, 초현실주의, 현대시, 누보로망 등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상징주의 운동의 궤적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아울러 이 움직임과 문학 내적이고 외적인 여러 요소와의 관계들을 다양한 차원에서 소개한다. 상징주의를 낳은 정신은 어떠한 것이었나? 그것은 어떻게 하나의 미학으로 완성되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과 마주하면서, 아울러 상징주의 문학사의 지향과 한계점도 보여준다. 문학이 어떻게 위기를 맞이하며, 또 그 위기를 넘어설 것인지를 상징주의라는 척도를 통하여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