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닫기
 

열린마당

제목
‘과학 까페’를 시작하면서 드리는 글
작성일
2020.08.17
작성자
시스템생물학과 관리자
게시글 내용

2016-03-22


시스템생물학과 홈페이지에 ‘과학 까페’를 만들자고 하는 아이디어는 지난 해 우리학과 송년 모임에서 나왔습니다. 학과장님을 포함 학과 여러 교수님들이 우선 저에게 까페지기 일을 맡겼습니다.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며 주어진 숙제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과학 까페’의 주목적은 시스템생물학과 학부학생 수준에 맞는 최근 생물학 정보를 알리는 것입니다. 정보는 과학 기사의 권위도 인정받는 미국의 ‘뉴욕 타임즈’, 영국의 ‘가디언’ 지에서 선택하려고 합니다. 번역에 그치지 않고 발견이나 관찰의 의미를 돕기 위해 원논문에 근거한 해석이 추가될 것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글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즉 단편적이고 끊어지는 이야기를 담을 수 밖에 없지만 생물학 주요 주제 특히 유전과 진화와 관련된 의미를 줄 수 있는 관찰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리고 우리학과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못하는 분야이지만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정보도 소개합니다. 기초적 상식 수준의 심리학, 인지과학, 생태학 부분이 포함될 것입니다. 과학가설을 포함 여러 시의적절한 주제도 다룰 것입니다. 오늘 나가는 알파고 인공지능이 한 예입니다.


까페지기는 이러한 다양한 분야를 다룰 수 있는 만큼 내공이 있느냐? 부족합니다. 다만 많은 정보를 섭렵하여 부족분을 채우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전문가는 특정 분야에서 과학정보를 생산하는 사람들입니다. 한 분야를 깊게 보는 전문가는 많지만 여러 분야 넓은 시야를 가진 제너럴리스트(딱히 어울리는 우리말이 생각나지 않아 종합지식전달자로 합니다)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너럴리스트가 아쉬운 때입니다. 정보는 언제든지 어디에서나 장비에 구애 받지 않고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생산된 정보를 이해하고 그들 사이의 연관과 유추가 가능한 종합지식전달자가 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까페지기는 지식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과학 까페’ 글은 매주 화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은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