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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계전공의 의의

과학과 기술은 사회와 동떨어져 존립할 수 없다. 또한 후기 산업사회인 현대사회를 과학, 기술과 유리하여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늘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우리사회의 문화를 형성하는 매우 중요한 틀이 되었고 권력 및 다양한 사회집단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과 그 파급효과를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성찰하고자 하는 시도는 거의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 신자유주의 후기 산업사회와 미래사회에서 과학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점이나 과학 기술로 파생되는 다양한 윤리문제는 그 중요성이 날로 더 커질 수밖에 없으며 궁극적으로 미래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상호관계를 성찰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별 학과의 장벽을 넘어 과학, 기술과 사회를 둘러싼 여러 학문 간의 역동적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일반 대중이 과학과 기술을 문화로서 이해하고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파장을 조망 할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현실은 대학에서 조차 특정 전공영역에 함몰될 수밖에 없는 경쟁구조 속에 과학 기술 영역과 다양한 학문영역간의 의사소통이 단절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계과정은 과학과 기술의 영향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깊이 인식하고 다양한 학제적 교류와 접근방식을 통해 개방적 관점에서 과학-기술-사회-문화의 상호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교육하는 장(場)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과학 기술 및 사회에 대한 종합적 안목으로 바른 정책과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고급 인재를 배출하여, 과학 기술 발달과 그 사회적 파장이 더욱 커지는 미래에 다양한 분야에서 이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로 준비시키고자 한다.

 

 

2. 연계전공의 교육목표

현대 산업사회와 미래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사회와 문화의 맥락에서 이해하고 과학과 기술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와 통합적 통찰력을 갖는 과학 기술 정책 및 관리학, 과학 기술 윤리 및 사회학 등 유관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3. 전망과 진로

우리 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최고의 사학인 연세대학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과학 기술 및 사회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로 교육하여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고급 인력으로 배출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또한 120년 전통의 기독교 대학으로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의해 파급되는 다양한 사회윤리 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성찰을 앞장서서 이끌고 나가야 할 선구자적 책임이 있다.

이미 선진국들은 20-30년 전부터 “과학 기술 사회” 프로그램을 독립된 학과나 연계전공으로 교육하고 연구하고 있으며 많은 전공자가 배출되어 공공정책이나 기업, 언론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이 분야의 연구가 시작단계이며 연세대학에서 본 연계과정이 활성화된다면 앞으로 학문적으로 이 분야를 대한민국에 정착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과학기술과사회"와 그 연관분야의 전공자들은 과학기술 정책, 윤리 관련 각종 정부 부처와 연구소, 과학기술 기반 산업체의 정책, 홍보 분야, 과학기술 전문 언론인, 스타트업,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해 있으며,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4. 운영위원

이삼열(행정학, 책임교수), 이삼열(행정학), 김응빈(시스템생물학), 이정우(정보대학원), 방연상(신과대학/연합신학대학원), 조용수(신소재공학), 강호정(토목환경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