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우리의 입장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은 교회 연합운동과 에큐메니칼 신학을 지향하면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왔고 사회 각 분야에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모교 교수가 파면을 당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우리 동문들이 받은 큰 충격과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모교에 대한 불신과 염려로 동문들의 우려가 매우 크게 일고 있습니다. 동문회는 신과대학의 거듭남을 위하여 모든 동문들과 연대하여 힘쓸 것임과 현 상황에 대한 신과대학 동문회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우리는 반신앙적이고 비도덕적인 사건이 신과대학에서 일어난 것을 목도하면서 모교 발전의 지원과 견제 역할을 해야 하는 동문회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이 참회하고 반성합니다.

2. 우리는 그간 피해를 입은 이들의 상처와 겪고 있을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였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아울러 일련의 사건들로 함께 고통받는 후배 여러분도 마음을 가다듬어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모교에서 학업의 정진을 계속할 수 있기를 당부합니다.

3. 우리는 신과대학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 소속 교수들이 학문과 영성에 더욱 충실하고 특히 피해 학생들의 보호와 치료와 완전한 회복을 위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합니다.

4.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교수회의 입장 표명과 아울러 학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들의 책임 있는 처신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5. 우리는 학교 당국이 이번 신과대학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여 모교의 명예를 회복하고 신과대학 내부의 갈등을 치유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구합니다.

2021 년   7 월   28 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