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

한지희(1965 ~ )는 대한민국의 영문학자이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털사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경상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현대영미시연구』편집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영미문학과 문화, 한국문학과 문화, 비교문학, 비교세계문학이며, 2007년 이후 미국과 인도의 유수한 출판사에서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소개서 및 연구서를 출판하였다. 최근에는 동서양의 문화비교 및 융합의 과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가운데,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자연관의 동양철학적 측면을 조명하는 연구 논문과 일본의 근대시인 하기와라 사쿠타로에 대한 연구 논문을 게재하였다. 한지희는 또한 디지털 인문학 면에서 실제 한국문화의 컨텐츠의 개발과 제작과 인재육성과 관련하여 필요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시대의 교육과 대중예술에 대한 연구논문을 게재하였다. 최근의 영문 저서로는『A Companion to Ten Modern Korean Poets』(2015)와 『World Literature and the Politics of th Minority』(2013)가 있고, 한글 저서로는 『우리시대 대중문화와 소녀의 계보학』(2015), 한글 역서로는 『문턱 너머 저편』(2011)이 있다. 이외에 아드리안 리치를 포함한 현대 영미시인 그리고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

『할렘 르네상스: 1920년대 신흑인의 탄생』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930년 대공황이 일어날 때까지 약 십오 년간 뉴욕 맨해튼의 가장 빈곤하고 가장 인구가 밀집된 유색인 게토 지역 할렘에서 아프리칸계 미국인들이 주도했던 문예부흥운동, 즉 할렘 르네상스를 개관하는 연구서이다. 기존의 연구서들과 달리, 저자는 할렘 르네상스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과 사회, 경제적 변동 양상들을 설명하고, 신흑인의 기획을 주도했던 흑인 예술가들의 열정과 내부 갈등관계를 조명한다. 또한 저자는 할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주요 작가들의 문학적 특징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추가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조명을 받지 못했던 작가들의 문학적 의의를 밝힌다. 『할렘 르네상스: 1920년대 신흑인의 탄생』은 영미문학을 전공하는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기본 개념과 지식을 제공하는 입문서이나 1920년대 미국 문화 혹은 미국 흑인 문화 전반에 대해 호기심이 있는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책머리에

Ⅰ. 할렘 르네상스의 정의

Ⅱ. 할렘 르네상스와 으르렁대 20년대

Ⅲ. 할렘지역의 역사: 사회, 경제, 문화적 변동의 양상

Ⅳ. 신흑인의 기획을 둘러싼 맥락들

Ⅴ. 신흑인의 기획자 2인방: W. E. B. 두보이스와 알랭 로크

Ⅵ. 할렘 르네상스와 백인 후원자들

Ⅶ. 할렘 르네상스 신흑인 문학의 몇 가지 특징들

Ⅷ. 할렘 르네상스와 젠더의 문제

Ⅸ. 할렘 르네상스의 의의

참고문헌

참고하면 좋은 책들

<문학의 기본개념> 총서를 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