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김수용은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및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뒤쎌도르프 대학교에서 하인리히 하이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독문과 조교수, 부교수,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동 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내용소개
'계몽' 또는 '계몽주의'는, 엄밀히 말하자면, 어느 특정한 시대의 소유물이 아니다. '계몽'을 가장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의미에서 이성에 기초를 둔 사유와 행동을 통해 인간을 무지와 미몽에서 해방시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면, '계몽'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역사상 어느 시대에나 있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계몽'은 아직도 진행중인 인류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 안내서의 가장 큰 목적은 계몽이 낡은 것으로부터의 해방이자 동시에 새로운 문제의 생성이라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계몽이 해방이자 문제라는 인식은 따라서 이 책을 일관하는 시각이기도 하다.
목차
머리말
Ⅰ. "계몽" 또는 "계몽주의"란 무엇인가? Ⅱ. 계몽사상의 여러 흐름들: 이성적 사유의 다양한 형태들 1. 자율적 사유: 주체적 자아로서의 인간의 해방 2. 논리적 사유와 세계의 개념화 3. 유용론적 사유와 계몽의 타락 Ⅲ. 계몽의 계몽 : 계몽 위기의 극복 시도 1. 계몽에 대한 불신과 문제 제기 2. 감성을 통한 '이성적' 계몽의 보완 3. 이성적 감정과 감정의 계몽 Ⅳ. 독일 계몽주의 문학과 시민 비극 1. 레씽과 독일 시민비극 이론 2. <에밀리아 갈로티> 3. <현자 나탄 Nathan der Weise>
